드디어 LCK에도 등장한 레나타 글라스크! 데뷔전은 어땠을까?
    • 작성일2022/03/15 12:01

    

    (자료제공 : 라이엇 게임즈, 159번째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

     

    2022년 2월 18일, 제리에 이어 '레나타 글라스크'가 올해 두번째 신챔프로 협곡에 합류했습니다. 출시 이전부터 궁극기 '적대적 인수'가 전에 없던 광란 효과(이른바 팀킬을 유도하는 cc기)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가 유저들에게 공개되면서 협곡에 등장하게 된 이후 과연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2월 18일 레나타는 출시와 함께 서포터들의 많은 관심을 독차지 하면서 아이템 빌드와 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출시 이후 많은 유저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는데요. "광란 효과가 너무 짧아서 생각보다 '적대적 인수' (이하 궁)의 파괴력이 적은 것 같다"는 의견과 "궁도 나름의 지역 장악력이 있고 w스킬인 '긴급 구제'가 너무나도 사기적인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OP챔이다" 라는 의견도 존재했죠. 이런 상반된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나타는 출시 이후 빠르게 승률이 상승하였고 나온지 5일만에 1티어에 등극, 그 결과 핫픽스 너프(w쿨타임 증가,부활 성공 시 체력너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들은 솔로 랭크에서 레나타를 적극 활용해 대회에 언제든 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케리아(T1), 리헨즈(젠지), 베릴(DRX) 선수가 다양한 룬을 통해 레나타를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CK에서 레나타가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팬들에게 레나타에 대한 기대를 남겨준 채 2022년 3월 9일, LCK 8주차부터 레나타가 대회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8주차 첫 경기는 농심레드포스와 DRX의 경기였는데요, 첫 경기 밴픽과정에서 베릴이 레나타를 마지막에 올려두긴 했습니다만, 결국 알리스타를 픽하면서 레나타 데뷔를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을 잡고 흔들었는데요! '카이사- 알리스타' 조합으로 중후반 캐리를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간 DRX는 결국 2세트, 레나타를 꺼내고야 맙니다.

     

    (자료제공 : LCK , 베인-레나타 조합을 완성한 DRX 바텀듀오)

     

    많은 유저들이 레나타의 메인룬으로 채택하고 있는 콩콩이 대신 수호자 룬을 들며 또 다른 메타를 제시한 베릴 선수, 사람들이 괜히 '롤 도사' 라는 칭호를 부여해준게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레나타를 가장 먼저 , 색다른 룬과 함께 뽑아 들며 증명해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14분 경 원딜 간의 바텀 교전 이후에 이어진 농심 레드포스의 저항을 받아치는 과정에서 베릴 선수의 레나타가 Q스킬(악수) , R스킬(적대적 인수) 스킬을 적절하게 적중시키면서 2킬을 올림과 동시에 팀원 모두 다 살아가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레나타 덕분에 이겼다! 이런 경기 양상은 아니었지만 경기 중간중간 레나타가 궁극기와 W스킬(긴급구제)를 적절히 잘 활용해 주면서 팔이 짧지만 캐리력 높은 베인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데뷔를 가져간 '레나타 글라스크'! 그러나 레나타는 젠지와 담원기아의 경기에서 다시한번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주의 매치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2위 젠지와 3위 담원기아의 맞대결이 3월 9일 두번째 경기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 주의 매치로 선정이 된 만큼 양 팀은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왜 본인들이 강팀으로 불리는 지를 스스로 입증하는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경기씩 주고 받은 세트스코어 1대1, 3세트 밴픽과정에서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 선수는 레나타를 픽해 승리를 향한 회심의 카드를 선보입니다.

    (자료제공 : LCK , 자야-레나타 바텀듀오를 완성한 젠지)

    이 과정에서 해설 '클템'은 레나타 뽑을 것 같은 두 선수( 베릴, 리헨즈)가 오늘 바로 뽑아 버렸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레나타의 두번째 등장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경기 시작 6분, 리헨즈의 레나타는 덕담 선수의 징크스를 완벽하게 묶어주면서 첫 킬을 가져오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레나타의 활약에 힘입어 룰러 선수의 자야는 초반 무난한 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고, 잘 성장한 자야는 27분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미친 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젠지에게 승리를 안겨주는데 성공합니다.

     

    이번 경기 역시 레나타의 미친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가져갔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초반부터 상대 원딜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줘 원딜 성장 격차를 의미있게 벌려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레나타를 플레이한 리헨즈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레나타는 상황이 되면 쓸 수 있는 픽임은 확실하다. 베릴 선수가 나보다 먼저 사용했는데 늘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레나타를 좋게 평가함과 동시에 먼저 꺼내든 베릴 선수에 대한 리스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레나타의 등장과 함께 바텀 구도가 다양한 양상으로 펼쳐진 8주차! 레나타가 불러온 새로운 바람은 앞으로 어떻게 LCK를 이끌어 나갈까요? LCK를 더욱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매주 목요일 게임의민족 홈페이지를 통해 '주간핫이슈'를 꾸준히 구독해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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